믿을 건 해외 뿐..어두운 건설경기 속 유망 투자처 어디?현대·대우건설 사우디 네옴시티 등서 낭보 기대감
대신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사우디 네옴시티에 대한 총 6개 패키지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더라인, 옥사곤, 트로제나 등 3개의 기획안이 발표됐으나, 아카바만, 네옴공항, 네옴아일랜드 등 나머지 기획안이 미발표된 상태.
이와 함께 전체 45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에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입찰을 완료한 만큼 빠르면 연말까지 수주 낭보가 예상되고 있다. 사우디 인산염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에 단독 입찰해 대기 중이며, 50억 달러 규모의 카타르 Ras Laffan 프로젝트도 실주 가능성 높다는 분석이다.
유안타 증권도 현대건설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에너지기업 아람코와의 NEC(National EPC Champion)협약에 근거한 JV 설립에 따른 추가 수주 가능성이 유효한 만큼 해외 부문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른 202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9%, 21.8% 증가한 22조 5000억 원, 813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세부적으로 지난 6월 기 수주한 네옴 러닝 터널에 이어 옥사곤 터널(3억 달러), 더라인 스파인박스(12억 달러) 등 네옴시티 관련 추가 Project와 더불어 사우디 내 마덴 포스페이트(15억 달러), 아미랄(30억 달러) 등에서의 수주 성과가 유효하다는 것.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전략적 협업을 통한 원전 사업 시공 확대, 홀텍사와 원전 해체사업 등을 통해 점진적인 관련 성과가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2023년 신규 수주 실적이 전년도에 이어 삼성전자 등 그룹사 물량의 비화공 수주와 해외 대형 화공 현장의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신규 수주 실적은 4분기 중동 화공 Project 수주를 포함해 연간 가이던스(연간 예상전망) 8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 역시 10조 원에 육박하는 신규수주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우건설도 해외 현장의 실적 기여 확대 기대감이 크다.
2023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비 1.4% 증가한 741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 데 2025년 준공 예정인 나이지리아 NLNG Train 7, 이라크 신항만 1단계 등 주요 대형 해외 토목·플랜트 현장의 실적 기여가 2023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김기룡 유안타 증권 연구원은 “해외 발주 확대 및 수주 기대감이 큰 현대·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 등은 내년에도 건설경기 불황으로 인한 리스크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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