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유한 등 R&D 이벤트 예상 기업 관심 가져야증권가, 컨센서스 하회한 유한 ‘렉라자’ 기대감 유효
주요 제약 기업의 3분기 잠정실적 발표는 지난달 대웅제약을 시작으로 이달 들어 유한양행(3일), 셀트리온(9일), SK바이오팜(10일) 등이 예정돼 있다. 이번 분기의 호실적 뿐만 아니라 연말·연초로 예정된 R&D 성과에 대한 높을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비 14.2%, 32.5% 증가한 3319억 원, 301억 원(영업이익률 9.1%)을 기록했다”라며 “환율 상승효과에 힘입어 견조한 나보타(보툴리눔톡신, 보톡스)와 고수익 제품군인 넥시어드(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리토바젯·크레젯(고지혈증 치료제) 등의 성장세가 영향을 줬다”라고 진단했다.
미국의 보톡스 협력사 Evolus와 기타 지역 수출 호조로 나보타의 매출액은 전년비, 전분기비 93.3%, 8.9% 증가한 404억 원을 기록했다. 전문의약품 매출액도 전년비, 전분기비 6.5%, 1.8% 늘은 2095억 원을 시현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비 13.3%, 38.9% 증가한 3434억 원, 34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환율 상승 요인으로 나보타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9월 영국 론칭을 비롯, 임상 3상 종료 후 인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중국도 빠르면 2023년 상반기 출시가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것
유한양행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비 4.4% 줄은 4315억 원, 4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이에 대해 약품사업부의 매출액은 전년비 9.7% 증가한 3505억 원으로 양호했으나 기술료수익, 생활유통사업부, 해외사업부가 각각 51.7%, 42.7%, 32% 줄며 전체 매출액이 역성장했다고 짚었다. 영업이익도 2019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폐암 신약 렉라자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며, 다국가 임상3상 종료에 따른 임상 비용 감소로 내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이 도입한 NASH(비알콜성 지방간) 치료제 YH25724, 스파인 바이오파마가 도입한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YH14618 등 주요 후보물질의 임상이 순조로운 데다 새롭게 임상에 진입한 다수의 약물 역시 기술이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저작권자 ⓒ 웰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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