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피해낸 ‘카카오 사태’, 실적 영향은 제한적?!

규제리스크 미미…전 사업부문 고른 성장 예상

방시혁 기자 | 기사입력 2022/10/22 [18:50]

대규모 피해낸 ‘카카오 사태’, 실적 영향은 제한적?!

규제리스크 미미…전 사업부문 고른 성장 예상

방시혁 기자 | 입력 : 2022/10/22 [18:50]

▲ 사진-픽사베이  © 웰스데일리



[웰스데일리 방시혁 기자] 지난 15일 화재로 인해 대규모 먹통 사태를 낸 카카오의 실적이 탄탄할 것으로 전망됐다. 회사가 양질의 성장을 거듭해 왔던 만큼 이번 사태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하면서 카카오의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와 함께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KB증권은 4분기 카카오의 예상 매출액을 일할 계산해 단순 피해 규모를 추산할 경우, 약 220억 원의 일매출액 피해와 80억 원가량의 영업이익 손해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피해 및 향후 비용 증가가 반영돼 2022년과 2023년 영업이익은 각각 6.8%, 6.1%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본업 내실 다지기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성을 입증하고 있는 만큼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9월 도입된 프로필 탭 광고 인벤토리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이 4분기에 반영될 예정인 데다 내년 상반기 오픈 채팅 별도 앱 론칭, 프로필 영역 SNS화를 통한 선물하기 및 이모티콘 활성화 등 플랫폼 부문에서 외형 성장을 지속할 사업 전략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콘텐츠 부문 역시 K팝의 글로벌 팬덤 확산으로 뮤직 부문의 성장세가 기대되고, 스토리 부문에서 글로벌 인력 채용 속도를 조정하면서 비용 통제에 들어가고 있어 수익 기여가 예상된다고 했다. 게임 부문도 신작 출시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으며, 미디어 부문은 공개 라인업이 증가하면서 꾸준한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톡을 대신할 메신저가 부재한 만큼 화재로 인한 트래픽 감소는 일시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사고에 따른 규제 리스크가 부각될 가능성이 있지만 데이터센터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며 데이터센터 관련 비용이 증가할 수 있으나 이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에선 카카오와 같은 플랫폼 기업의 독점을 방지하기 위한 규제 마련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강민국 정무위원회 의원(국민의힘)이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받은 ‘카카오 ‘톡비즈’ 매출 현황‘에 따르면 10월 현재, 카카오톡 채팅창 등을 이용해 광고를 진행 중인 광고주는 9015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톡 비즈는 카카오톡 서비스를 기반으로 광고주 목적에 따라 다양한 소재를 노출하거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광고형 상품이다.

 

강 의원은 “국민들에게 혼란과 막대한 피해를 입혔던 ‘카카오 먹통’ 대란의 주요 원인은 카카오가 문어발식 확장과 수익 창출에만 열을 올린 채, 정작 인프라 안전성 점검과 투자는 뒷전이었기 때문”이라며 “공정위 중심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플랫폼 기업에 특화된 기업결합 심사기준을 마련해 자본을 앞세운 무분별한 사업 확장 제재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대책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배진교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정의당)도 지난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플랫폼 사업자의 독점적 지위 남용 행위 근절을 위한 플랫폼 반독점법 제정 추진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 사태를 계기로 플랫폼 독점을 해소하는 제도적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라며  “온라인 플랫폼 시장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기본법, 일명 플랫폼 반독점법을 내주 발의, 법안 설명회 등도 별도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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