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부진한 K뷰티, 그래도 OO은 성장했다?!

지난 5년간 수출 16.7%로 프랑스·미국 보다 고성장

방시혁 기자 | 기사입력 2022/09/22 [15:44]

중국서 부진한 K뷰티, 그래도 OO은 성장했다?!

지난 5년간 수출 16.7%로 프랑스·미국 보다 고성장

방시혁 기자 | 입력 : 2022/09/22 [15:44]

▲ 사진-픽사베이  © 웰스데일리



전문가들이 K뷰티가 중국에서 부진한 상황이지만 미국과 일본 등에선 앞으로 더 잘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2일 정소연 교보증권 선임연구원은 “그간 화장품이 중국향 경쟁력에만 치우쳐있다면 이제는 중국 외 국가에서 성장세를 시현하는 브랜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라며 “한국은 프랑스, 미국에 이은 전세계 화장품 수출국 3위로, 지난 5년 간 프랑스와 미국이 연평균 6.5%, 0.1% 성장하는 동안 한국은 16.7%로 고성장했다”라고 설명했다.

 

정 선임연구원은 현시점의 K뷰티 투자의 키워드로 ‘색조’와 ‘일본’을 제시했다.

 

세계 3위이자 아시아 2위 화장품 시장인 일본에서 브랜드 파워를 갖는다는 것은 아시아에서의 성장 잠재력을 기대하는 근거로써 일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색조 브랜드를 선별해야 하는 이유라는 것. 

 

그는 K뷰티가 중국과는 대조적으로 일본, 미국, 동남아 등에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의 입지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지난해 한국은 일본 내 화장품 수입국 중 1위에 등극했다. 2018년 미국을 제치고 2위로 상승한 이후, 부동의 1위국 프랑스를 넘어섰다. 

 

미국에서도 K뷰티의 점유율은 확대되고 있다. 지난 3년간(2015~2018년) 미국의 화장품 수입액 내 한국 비중은 6%에서 10%로 확대됐고, 2021년엔 13%로 상승하며, 2위국으로 등극했다. 올해 7월 누적은 14%로 프랑스(15%)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 같은 K뷰티의 탈중국 기조에서 주목해야할 기업으론 일본에서 각광받고 있는 클리오, 아이패밀리에스씨 등이 꼽혔다.

 

일본에서 클리오, 구달, 페리페라, 더마토리 등 4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클리오는 온라인 54%, 오프라인 46% 매출 비중을 갖고 있다. 온라인은 라쿠텐, 큐텐, 아마존재팬 등에 입점해있으며, 오프라인은 ‘마츠모토 키요시’ 등 드럭스토어와 ‘프라자’, ‘돈키호테’ 등 버라이어티샵에 총 1만 2561개 입점해 있다.

 

아이패밀리에스씨의 롬앤은 일본 내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80% 수준으로, 주로 로프트, 프라자, 도큐핸즈 등 버라이어티샵 약 8300여개에 입점해있다. 20% 수준인 온라인 매출은 라쿠텐, 큐텐, 아마존재팬에서 발생한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일본, 미국, 동남아, 유럽 등에서 K뷰티의 위상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비중국·색조 비중이 높은 클리오, 씨앤씨인터내셔널, 아이패밀리에스씨, 펌텍코리아 등 시가총액은 작지만 화장품 산업 지형도 변화의 첨병에 있는 업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정소연 선임연구원은 “K뷰티는 분명 발전하고 있으나, 중국향 피크아웃(정점의 끝)에 가려져 막상 수혜를 받은 종목은 없는 만큼 중국 외 국가에서 고성장하고 있는 한국 화장품에 관심을 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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