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모델도 등장..오피스텔로 투자 몰린다

규제 완화 예고로 인기, 주거용 비중 커질 듯

방시혁 기자 | 기사입력 2021/11/24 [09:24]

하이엔드 모델도 등장..오피스텔로 투자 몰린다

규제 완화 예고로 인기, 주거용 비중 커질 듯

방시혁 기자 | 입력 : 2021/11/24 [09:24]

▲ 사진-픽사베이  © 웰스데일리



[웰스데일리 방시혁 기자] 규제완화가 예고돼 인기를 끌고 있는 오피스텔 투자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도심 내 중대형 오피스텔 공급 물량이 증가하면서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비중도 더욱 커질것 으로 보인다. 

 

24일 정종훈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정부에서 오피스텔의 주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오피스텔 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할 것을 예고하면서 주거용 오피스텔 시장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발코니 설치 불가로 아파트에 비해 실사용 면적이 적은 오피스텔 특성이 고려돼 현재 전용 면적 85m²까지만 설치 가능한 바닥난방이 120m²로 완화된 데 따라 아파트 주거용 사용 비중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1~2인 가구 증가와 주거용 오피스텔의 거주 환경 개선 등으로 아파트 대체재로서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으며, 최근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부동산 대출 규제도 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도가 약한 편이라는 것.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무주택자로 분류돼 향후 아파트 청약도 가능한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주택을 분양할 때 택지비와 건축비에 건설업체의 적정 이윤을 보탠 분양가격을 산정해 그 가격 이하로 분양하도록 정한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을 받지 않아 사업 수익성도 극대화될 수 있다. 소규모 개발이 가능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공급도 가능하다. 동일 면적일 경우 오피스텔이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낮은 것이 일반적이나, 최근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아파트 분양가와 오피스텔 분양가가 역전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엔드 오피스텔 등장…거래량도 늘어

 

최근엔 서울 강남권과 주요 도심을 중심으로 고급화 전략을 앞세운 하이엔드(high-end) 주거용 오피스텔이 등장하면서, 일반 주택을 넘어 고급 호텔 수준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별화된 주거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이들 오피스텔은 라운지, 피트니스센터, 골프장, 수영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신축 아파트와 차별화하기 위해 발레파킹, 세차와 세탁, 홈클리닝, 조식과 펫케어 서비스 등 주거 생활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택에 비해 금융 및 세금 규제가 적어 최근 고가 오피스텔 거래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하이엔드오피스텔의 경우 단순히 주거 용도를 넘어 세컨드 하우스, 별장 개념으로 소유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호텔들도 수익형 오피스텔로 변신 중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경영환경이 악화된 호텔들도 오피스 및 주택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14일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을 매입한 케펠자산운용은 10월 31일부로 호텔 영업을 종료하고 대형 오피스로 리모델링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올 초 매각된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과 르메르디앙 호텔도 각각 고급 주거시설과 주상복합으로 재개발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최근 주택 대체재로서 입지가 견고해지면서 오피스텔 시장에 대한 정보가 다양해짐에 따라, 시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신축 오피스텔을 분양받고자 하는 경우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를 통해 주택 정보는 물론 오피스텔 분양 정보와 경쟁률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오피스텔에 대한 상세한 통계 자료가 없어 장기적인 가격 흐름을 파악하기 어려웠으나, 최근 발표된 KB 오피스텔 시세지수를 활용한다면 오피스텔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지역별 오피스텔 가격을 가늠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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