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가자..잇단 법인 설립나선 바이오사들

씨젠, 콜롬비아 해외법인 설립…“중남미 공략 강화”

방시혁 기자 | 기사입력 2021/11/22 [08:54]

해외로 가자..잇단 법인 설립나선 바이오사들

씨젠, 콜롬비아 해외법인 설립…“중남미 공략 강화”

방시혁 기자 | 입력 : 2021/11/22 [08:54]

[웰스데일리 방시혁 기자] 바이오기업들이 해외법인 설립을 통해 사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지놈앤컴퍼니는 미국에 자회사 List Biotherapeutics, Inc.(이하 List Bio)를 설립, 미국 인디애나주 Fishers 시에 대규모 마이크로바이옴 생산시설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마이크로바이옴 CDMO(위탁개발∙생산시설)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10월 미국 자회사 List Bio를 설립했다. 미국 Fishers시로부터 마이크로바이옴 생산시설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해당시설 완공 이후 15년간 재산세 50%감면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인디애나주투자청(IEDC)과 지역 전력회사로부터 시설 사용료 절감과 세금공제 등의 추가 지원을 약속 받았다.

 

미국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Fishers시는 2019년 기준 인구 10만 명 내외의 도시로 기술 및 생명과학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다. Fishers Life Science & Innovation Park는 Fishers 시에 조성된 생명과학 산업단지로 관련분야 전문인력 및 기업 등을 비롯해 수준 높은 제약바이오 인프라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지놈앤컴퍼니는 자회사인 List Labs와 List Bio를 별도 법인으로 운영하며, 독립적 운영을 통해 각 회사에서 새로운 투자를 유치하는 한편, 각 회사 별 특장점을 살려 상호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씨젠은 최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해외법인인 ‘Seegene Colombia S.A.S.’를 설립했다고밝혔다. 이번 해외 법인 설립은 중남미 시장 확대를 위한 취지로 미국, 독일, 이탈리아, 중동,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에은 8번째 해외법인이다. 

 

콜롬비아는 인구수 5088만명으로 중남미 국가중상 대적으로 의료영역이 선진화돼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체외진단 시장은 약 5000억원으로 중남미국가 중 두 번째로 크고, 전국에 분자진단이 가능한 170여개의 연구소를 갖추고 있다. 

 

콜롬비아의 10월말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00만명을 넘어서 전세계에서 11번째로 많다. 씨젠은 작년 한해 콜롬비아에 300만 테스트이상의 진단키트를 공급해 코로나19 방역에 기여했고, 중남미 국가중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매출을 올리기도했다. 또한 씨젠은 지금까지 100대 이상의 분자진단 장비를 콜롬비아에 설치해, 안정적인 고객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신설된 법인을 통해 콜롬비아 보건부 및 대형검사실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해 코로나19 진단시약과 더불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성매개감염병(STI), 결핵(Tuberculosis), 급성설사질환(GI) 등 다양한 진단시약도 내놓을 방침이라는 회사측 설명이다. 

 

이밖에 나노스는 지난 10월 제약바이오 사업 분야 신규 진출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Nanos Biotech Inc.(미국) 주식 200만주를 118억원에 신규로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연내 코든파마와 합작법인에 대해 구체적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든파마는 모더나에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제조용 LNP를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7월 나노스의 클린룸을 방문해 실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모멘텀 강화행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관련주식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김택희 KB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주는 코로나19로 인한 급등 이후의 조정, 임상시험 실패, 모멘텀 부족으로 부진을 겪고 있지만 연말을 기점으로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연중 내내 이어진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 부담이 완화된 데다 신약 파이프라인의 옥석 가리기 이후 기대되는 후보물질의 순조로운 임상을 비롯, 연말 SITC(면역항암학회)와 내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분기 AACR(미국 암연구학회)과 ASCO(미국임상종양학회) 등 다수의 R&D 모멘텀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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