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슈머’ 겨냥..주류에 부는 ‘즐기는 술’ 열풍

GS리테일, ‘사이다+막걸리’ 구현 ‘막사’ 선봬

방시혁 기자 | 기사입력 2021/11/15 [08:53]

‘모디슈머’ 겨냥..주류에 부는 ‘즐기는 술’ 열풍

GS리테일, ‘사이다+막걸리’ 구현 ‘막사’ 선봬

방시혁 기자 | 입력 : 2021/11/15 [08:53]

▲ 모델이 GS25에서 출시하는 막사 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 웰스데일리



[웰스데일리 방시혁 기자] 주류시장에 자신만의 방법으로 제품을 새롭게 활용하는 소비자를 뜻하는 ‘모디슈머’ 열풍이 불고 있다. 사이다와 막걸리맛이 구현된 전통주를 비롯, ‘맛있는 술’로 대변되는 저도주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막걸리 명가 서울장수와 손잡고 GS25와 GS더프레시를 통해 15일부터 ‘막사750ml(이하 막사)’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막사는 주로 30·40세대가 막걸리와 사이다를 2:1의 비율로 혼합 해 골프, 등산 등 야외 활동 시 가볍게 즐기는 것에서 착안해 만든 모디슈머 주류다.

 

GS리테일은 서울장수와 함께 이번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6개월간 수차례의 시제품 제조 관련 레시피 수정을 거듭했다.

 

최적의 혼합 비율을 통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총 4번의 담금, 발효 과정을 거쳤고, 사이다 향 등의 맛을 추가로 내는 제성 과정과 탄산 주입을 거쳐 알코올 도수 5%의 막사가 만들어졌다.

 

이번 막사의 출시는 ‘취하는 술’보다 탄산, 과일향 등이 함유된 ‘맛있는 술’을 즐기는 MZ 세대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저도주 성장 트렌드를 배경으로 했다.

 

 

MZ세대에 혼술은 곧 휴식

 

GS25가 최근 3년간 맥주를 제외한 주류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알코올 도수 5% 이하의 저도주 매출은 전년 대비 2020년 123%, 2021년에 288% 각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수도 2019년 6종에서 2021년 현재 20여종으로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이같은 맛있는 술은 MZ세대의 혼술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 따르면 MZ세대 음주 경험자 900명 대상 조사 결과 Z세대는 혼술할 때 최대 주량의 절반 이하로만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는 주거공간이 85.4%로 압도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Z세대에게 혼술은 취하기 위해 마시는 행동이 아니라 자신의 기분을 돌보고, 여가를 즐기며 재충전하는 휴식행위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동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와인, 위스키를 경험한 Z세대의 경우 평균보다 혼술을 즐기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혼술할 때 와인과 위스키에도 관심이 늘고 있는 분위기라는 설명이다.

연구소는 이의 이유로 높아진 가성비를 꼽았다.

 

실제 시중에는 5000원 대의 와인이 출시된 데다 위스키의 출고가가 떨어졌으며, 미니어처 위스키나 캔와인 등 저용량 제품이 출시되며 접근성이 좋아졌다는 것이다. 

 

유통업계도 이에 발맞춘 전략들을 도입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주류 특화 매장을 확대하고, GS25는 야구공 사이즈의 얼음컵(클릭)을 출시하기도 했다. 원하는 와인을 미리 주문하면 편의점에서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도 인기를 끌었으며, 와인과 안주 세트를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주목을 받고 있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한구종 GS리테일 음용기획팀MD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음주 문화가 과거 취하도록 마시는것에서 맛있는 음식과 잘 어울리는 ‘맛있는 술’을 적당히 즐기는 문화로 변화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주류 소비자들을 위해 전통주의 대중화와 저도주 상품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