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식중독 유발 ‘노로바이러스’ 각별히 주의해야...“11월부터 증가”

김수진 기자 | 기사입력 2021/11/14 [12:30]

겨울철 식중독 유발 ‘노로바이러스’ 각별히 주의해야...“11월부터 증가”

김수진 기자 | 입력 : 2021/11/14 [12:30]

 

▲     자료=식약처 제공

[웰스데일리 김수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겨울부터 봄까지가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이 가장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겨울 문턱에 진입한 지금부터 개인위생과 식품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 등을 통해 주로 전파된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 섭취 후 24~48시간이 지나면 구토, 설사, 복통 등과 같은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탈수 증상 등에 유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다. 겨울철에 오히려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이 길어져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패류나 채소류 등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지하수를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감염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해 전파되는 경우도 있다.

 

최근 5년간(2016~2020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총 230건(4817명)이 발생했고, 11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1월과 3월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발생한 곳은 음식점, 어린이집·유치원, 학교에서 많았다. 겨울철 밀집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곳에서 직·간접적인 접촉이 많아져 식중독 발생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해서는 위생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음식 조리 전·후, 재료 손질 후,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고 음식을 조리할 때는 위생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기 때문에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이 씻어야 한다.

 

겨울철에도 음식물은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야 한다. 어패류는 중심온도 85도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힌다. 과일·채소류는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하고 절단 작업은 반드시 세척 후에 한다. 조리 기구는 열탕 소독하거나 기구 등 살균소독제로 소독 후 철저히 세척해야 한다.

 

소독되지 않은 지하수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되기 쉽기 때문에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집단급식소에서 식품용수로 지하수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용수저장탱크에 염소자동주입기 등 소독장치를 설치·사용해야 한다.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사람 접촉과 음식 조리를 피해야 한다.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식품 조리 참여를 즉시 중단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2~3일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다른 사람과 접촉으로 노로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의 분변과 구토물, 침, 오염된 손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화장실, 변기, 문손잡이 등은 염소 소독제를 희석해 소독해야 한다. 바닥의 구토물을 치울 때는 위생용 비닐장갑,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바닥은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식약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씻기, 음식은 익혀먹기, 물은 끓여먹기 등을 항상 실천하고,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음식점, 급식소 등에서는 식재료와 조리도구의 세척·소독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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