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 제약·바이오주 연말 기점 완전 해소 기대

바이오의약품 성장성, 학회 임상 발표 주목

방시혁 기자 | 기사입력 2021/10/28 [10:07]

지지부진 제약·바이오주 연말 기점 완전 해소 기대

바이오의약품 성장성, 학회 임상 발표 주목

방시혁 기자 | 입력 : 2021/10/28 [10:07]

▲ 사진-픽사베이  © 웰스데일리



[웰스데일리 방시혁 기자] 올해 부진을 겪었던 제약·바이오주가가 연말을 기점으로 완전히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8일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주는 연중 내내 이어진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 부담이 완화된 데다 신약 파이프라인의 옥석 가리기 이후 기대되는 후보물질의 임상이 순조롭고, 연말 SITC(면역종양학회)와 내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등 다수의 R&D 모멘텀이 예정돼 있다”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특히 높은 바이오의약품의 성장성과 내년 초 열릴 학회에서 발표될 임상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시장조사기관 Evaluate Pharma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은 면역항암제와 새로운 질환에 대한 신약 출시로 동기간 연평균 10.1%의 성장률이 예상되며, 2020에서 2023년 까지의 전망을 예상한 Factset도 이 기간 한국 헬스케어 산업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23%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와 관련 모멘텀 기업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유한양행을 꼽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 CMO(위탁생산) 1위 업체로 높은 성장률이 안정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4공장 가동 시 총 62만 리터 CAPA로 글로벌 2, 3위인 론자와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격차는 더욱 커지며, 기존 CMO 외 CDO(의약품위탁개발)까지 사업을 확장해 향후 먹거리를 추가한 데다 관계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의 경우 얀센에 12억 5500만 달러(1조 5000억)로 기술이전된 신약 렉라자가 미국 조건부 승인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내년 중반 출시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한 NASH(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YH25724의 임상1상 IND 신청과 길리어드에 기술이전한 NASH 치료제의 후보물질 도출도 예정돼 있다는 것.

 

우수한 임상 데이터로 신약 성공 가능성이 한 단계 높아졌으며, 후속 임상 결과에 따른 주가 모멘텀과 빅파마 대상 기술이전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바이오 기업 가운데선 메드팩토와 네오이뮨텍, 엔케이맥스 등을 제시했다.

 

메드팩토는 자체 개발한 신약 백토서팁으로 키트루다와 대장암·비소세포폐암 대상 병용 임상, 임핀지와 비소세포폐암·방광암 대상 병용 임상을 진행 중이고, 네오이뮨텍은 머크와 로슈, BMS 등 다수의 빅파마와 협력하여 면역항암제 NT-I7에 대한 임상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내년 상반기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ASCO-SITC(면역항암제 심포지엄), AACR(미국암학회), ASCO(미국임상종양학회) 등에서 진전된 연구개발 단계에 따른 기대감이 높다는 것이다.

 

구자용 DB금융투자 연구원도 “제약바이오주는 코로나19 백신 기술 확보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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