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탈 플라스틱 가속화..,우리 기업 기회될 듯

미세플라스틱 줄이고 친환경 제품 인센티브 시행

방시혁 기자 | 기사입력 2021/10/20 [09:15]

EU 탈 플라스틱 가속화..,우리 기업 기회될 듯

미세플라스틱 줄이고 친환경 제품 인센티브 시행

방시혁 기자 | 입력 : 2021/10/20 [09:15]

▲ 사진-픽사베이  © 웰스데일리



[웰스데일리 방시혁 기자] EU의 탈 플라스틱 정책이 가속화 되고 있어 우리 기업들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20일 무역협회는 지난 7월 3일부로 시행되고 있는 EU 차원의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금지를 선두로 역내 판매·유통 금지 대상 제품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회원국 내 화장품·세제에 사용되는 미세플라스틱 사용 금지가 시행되고 있으며, EU 차원의 규제 수립 역시 추진 중이라는 것이다.

 

일례로 스페인은 올 하반기 중 화장품·세제 내 미세 플라스틱 금지 법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프랑스도 2024년부터 의료기기 내 미세 플라스틱 사용 금지를 추진하고 있으며,  EU 집행위는 올해 안에 역내 의견수렴을 거쳐 관련 규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탈리아의 경우 생분해 플라스틱 생산 기업에 최대 2만 유로의 세액을 공제해 주는 법안을 마련 중이다. 오스트리아는 관련 분야 투자 시 7~14% 공제해 주는 법안을 시행중이며, 프랑스는 환경분담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무협은 이에 친환경 또는 재활용 원료 사용의 플라스틱 생산 전환과 인증 획득, 기술협력 추진 등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진출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먼저 플라스틱 대체재로 주목받는 바이오 기반의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 전환을 통해 시장 선점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유럽 바이오 플라스틱 협회(European Bioplastics)에 따르면 전 세계 바이오플라스틱 생산규모는 2020년 211만 톤에서 오는 2025년 287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그 중에서도 PLA(폴리락틱애시드, 생분해 플라스틱), PHAs(PolyHydroxyl Alkanoates), PP(폴리 프로필렌) 등의 시장성이 높다는 것이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인증체계가 역내 확립 중인 만큼 추후 EU 수출 시 해당국의 인증 존재 여부에 대한 확인도 필요하다. 역내 인증체계는 초기 단계이나 독일을 중심으로 향후 관련 인증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 생산기업들은 EU 수출 전, 진출을 희망하는 국가 내 인증 여부를 살펴보고 필요 시 인증 획득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바이오 혁신 기술은 향후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 기술인 만큼 역내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기업경쟁력 증진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국내도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전력하고 있다.

 

화장품 업계는 리필 스테이션을 통해 불필요한 플라스틱 용기의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리필 스테이션이 활성화될 경우 매장 당 연간 110kg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음료, 생수 등 식음료 업계에서는 플라스틱 재활용이 중요한 과제다. 롯데칠성음료, 코카콜라 등 식음료 업체들은 페트병 제품의 라벨을 없애고 투명한 병으로의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복합수지를 개발했고, 효성티앤씨는 섬유제품을 생산하는 등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

 

이진 대한상의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연구원은 “국내외에서 플라스틱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플라스틱 발생량을 줄이고,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중요해졌다"라며 ”플라스틱 규제를 비롯해 기업을 둘러싼 환경관련 리스크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무협 관계자는 “유럽은 생산, 소비단계 뿐만 아니라 재활용 등 폐기 단계까지 플라스틱 제품의 전 생애주기를 고려한 순환경제적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미세 플라스틱 물질이 차기 EU 규제 대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최근 K뷰티로 대(對)유럽 수출 호황기를 맞고 있는 우리 기업 역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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