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세대와 다르다...무경계·디지털 근본 등 Z특징은?

10~30대 통합 세부 분류 필요, 내년엔 X세대 부상할 듯

방시혁 기자 | 기사입력 2021/10/19 [09:40]

M세대와 다르다...무경계·디지털 근본 등 Z특징은?

10~30대 통합 세부 분류 필요, 내년엔 X세대 부상할 듯

방시혁 기자 | 입력 : 2021/10/19 [09:40]

▲ 사진-픽사베이  © 웰스데일리

 

[웰스데일리 방시혁 기자] Z세대(1996~2010년 생)를 타깃으로 하는 소비재 기업들은 M세대(1980~1995년 생)와 Z세대를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대학내일20대 연구소는 “Z세대만이 가진 유전자코드로 △경계없는 세대(Borderless), △디지털 근본주의(Digital Origins) △멀티플리스트(Multiple+list) 등이 있으며, 이는 M세대와 다른 차별성”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Z세대가 중요시하는 사회 분야 1위로 '인권·평등(53.3%)'이 꼽히는 만큼 이는 밀레니얼 세대(38%)보다 월등히 높은 비율이라고 했다.

 

Z세대는 착한 유난을 떨었던 선한 오지랖에서 더 나아가, 유난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려 하며, 정상과 비정상, 주류와 비주류로 경계를 나누지 않고 똑같이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올해 8월, 도쿄 올림픽 폐막식 중계 방송에서 KBS 아나운서가 "도쿄 비장애인 올림픽을 마친다"라고 말한 것이 많은 댓글이 달리며 Z세대들에게 화제가 됐다. 비혼 출산으로 아이를 낳은 사유리 가족이 육아 예능에 나오며 자연스러운 가족의 형태를 보인것에도 긍정적인 댓글이 나오는 등 유독 동물권과 친환경에 열을 올리는 모습도 보였다.

 

Z세대는 국가에 대한 인식도 크게 중요시 않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미 글로벌화된 세상에서 태어난 데다 어린 시절부터 유튜브,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플랫폼을 기본으로 사용하고, 전세계 또래들과 같은 콘텐츠를 보고 자랐기 때문에 이들에게 국적은 내가 충성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내 미래를 지원하는 존재로서 가치가 있는지 따져본다는 것이다.

 

도쿄 올림픽을 즐기는 모습에서도 메달을 확보해 국가 위상을 높이는 것보다 함께 즐기는 것에 큰 의미를 두는 모습을 보여 이런 성향을 확연히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또 디지털은 현실, 아날로그는 일탈이라 할 정도로 아날로그에 대한 기억이 없거나 아주 짧은 특성을 갖고 있다. 노트나 필름 사진 등으로 기록하는 것보다 SNS, 클라우드 등 온라인 상에 남기는 것을 오히려 영구적인 것으로 생각하며 일기나 후기도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 통해 작성한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Z세대가 온라인에서 목소리를 내는 법과 연대하는 법을 터득해 기존 세대보다 더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MZ세대는 다른 세대와 달리 10대, 20대, 30대 등 3세대의 통합적인 개념인 만큼 세부적인 분류가 필요하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한편 오는 2022년은 X세대의 소비 성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매년 다음 한 해의 소비 트렌드를 예측해 온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지난 6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2022년의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엑스틴 이즈 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X세대는 주로 1970년대 이후에 태어나 아날로그와 디지털시대를 모두 경험한 세대로, 사회에서 중간 관리자 역할을 맡은 40대들이 주축이다.

 

기성세대보다 풍요로운 10대를 보낸 40대는 개인주의적 성향을 가지며 자신의 10대 자녀와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엑스틴'(X-teen)이라 부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X세대는 세대 담론의 출발점이었으며 소비나 인구 규모적인 측면에서도 가장 큰 세대라며 내년은 MZ세대에 견줘 상대적으로 등한시됐던 X세대가 부각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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