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살 때 가장 많이 따지는 ‘신축’‘브랜드’...명암은?

주거 만족도 상승, 지나친 경쟁 초래는 부정적

방시혁 기자 | 기사입력 2021/05/28 [15:55]

아파트 살 때 가장 많이 따지는 ‘신축’‘브랜드’...명암은?

주거 만족도 상승, 지나친 경쟁 초래는 부정적

방시혁 기자 | 입력 : 2021/05/28 [15:55]

 

 

▲ GS건설 본사(좌)·현대아이파크 본사(사진-각사)  © 웰스데일리



[웰스데일리 방시혁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파트를 선택할 때 가장 고려하는 요소는 새 아파트(신축)여부와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대중화와 함께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건설회사 간 독자적인 브랜드 구축과 주거 품질 향상을 위한 선의의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일반 브랜드의 상대적인 품질 저하 문제와 함께 브랜드 이미지만을 위한 높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2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20년 아파트 브랜드 파워 설문조사 결과 동일 입지 아파트 구입 시 고려 요인으로 ‘브랜드’가 40.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단지규모(24.2%), 가격(18.7%), 시공능력(8.2%), 사후관리(5%), 단지 내 부대시설(5%)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건설사의 대표 아파트 브랜드를 살펴보면 지에스건설(자이), 대우건설(푸르지오), 포스코건설(더샵), 롯데건설(롯데캐슬), DL이앤씨(구 대림산업·e편한세상), 현대건설(힐스테이트), HDC현대산업개발(아이파크), 삼성물산(래미안), 에스케이건설(SK뷰), 태영건설(데시앙) 등이 있다.

 

아파트 브랜드가 보편화되면서 현재는 대형 건설회사뿐 아니라 중견 건설회사 등 대부분 건설회사에서 고유한 아파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브랜드 역시 아파트를 구매할 때 주요 고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주택시장 호황과 함께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신축 아파트가 가진 다양한 장점이 수요 증가를 유발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청약통장 가입 급증과 청약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신축 아파트와 브랜드 선호 현상에 대해선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동시에 존재한다.

 

정종훈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하나의 소규모 사회적 공간으로 진화하고,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가 실생활에 적용되면서 비아파트 대비 주거 만족도가 크게 상승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브랜드 대중화와 함께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건설회사 간 독자적인 브랜드 구축과 주거 품질 향상을 위한 선의의 경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거주자의 만족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신축 아파트와 구축 아파트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브랜드가 건설회사의 영업 도구로 전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은 부정적인 측면으로 꼽힌다.

 

정 연구원은 “최근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고조되고 구축 아파트와의 가격 격차가 확대되면서 아파트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어, 기존 아파트에 대한 개선책이 필요하다”라며 “브랜드 포화에 따른 고급 브랜드 론칭으로 인한 일반 브랜드의 상대적인 품질 저하 문제와 함께 단지 브랜드 이미지만을 위한 높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라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들어 청년층의 주택 구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030 세대의 전국 아파트 매수 비중은 31.4%로 연령대별 통계가 공개된 이후 처음으로 3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새 아파트 청약시장의 투자심리가 과열된 상태에서 가점제와 특별공급 위주의 제도 개편으로 인해 당첨이 어려워진 청년층이 결국 기존 주택 매수를 통해 내집 마련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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