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만이 살길’ 화장품사 금융업 진출 잇달아

자이글, 현대자산운용과 업무 제휴…신사업 진출 기반 확보

방시혁 기자 | 기사입력 2021/05/25 [14:40]

‘투자만이 살길’ 화장품사 금융업 진출 잇달아

자이글, 현대자산운용과 업무 제휴…신사업 진출 기반 확보

방시혁 기자 | 입력 : 2021/05/25 [14:40]

▲ 박두순 현대자산운용 PE부문 대표·오창석 무궁화신탁 회장·이진희 자이글 대표·정욱 현대자산운용 대표·김선기 자이글 고문·이재학 현대자산운용 부사장(왼쪽부터, 사진제공-자이글)  © 웰스데일리



[웰스데일리 방시혁 기자] 화장품사들이 원활한 투자 및 경영 활성화를 위해 잇따라 금융업에 진출하고 있다. 자산운용사와 협약을 맺는가 하면, 직접 벤처케피탈(VC)을 설립하는 형태가 대부분으로 사업 구조 다변화를 통한 재정 정상화의 취지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자이글은 현대자산운용과 자산 유동화 및 우호적 투자자로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자이글은 현대자산운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기존 자산 유동화는 물론, 필요시 우호적 투자자로서 역할을 할 예정이다. 회사 여유자금의 효과적인 운용은 물론 주요 M&A 기회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신사업 진출에 필요한 인수합병시에도 현대자산운용이 참여함으로써 향후 원활한 투자 및 경영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정자산의 유동화가 더욱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며,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 신규 사업 모델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는 회사측 설명이다.

 

올해 초, 피부 전문 브랜드 '피엘메드' 인수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다각화에 나선 자이글은 지속적으로 유망한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나서고 있다. 

 

현대자산운용은 무궁화신탁이 지분 100%를 가지고 있는 종합자산운용사다. 운용 자산규모가 9조원을 넘어서고 있고 주식과 채권 등 전통 자산은 물론 국내외 부동산과 인프라 분야 등을 두루 아우르고 있다. 

 

마스크 전문 제조업체 씨앤투스성진은 지난 20일 투자법인인 씨앤투스인베스트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씨앤투스인베스트는 씨앤투스성진이 D2C(Direct to Consumer)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투자를 수행하기 위한 법인이다. 씨앤투스성진의 사업목적에 화장품, 의류, 완구 업종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해당 분야에 관한 활발한 투자가 예상된다. 

 

화장품 제조사 코디의 경우, 지난 4월 투자 전문회사 시너지파트너스의 구자형 대표가 신규 선임되며, 김종원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체제가 됐다. 시너지파트너스는 이미 씨큐브, 에이씨티 등의 화장품사를 비롯, 명문제약, JW중외제약 등의 제약사들과 투자 자문 협약을 맺은 상태다. 구 대표의 각자 대표 선임으로 코디의 활발한 투자금 유치 및 타법인 출자가 예상된다.

 

이밖에 코스메카코리아, 대봉엘에스, 케어젠 등도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신기술사업 관련 투자 관리 운영사업에 진출해 활발한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사들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가기 위해 자산 운용사와 협약을 맺는가 하면, 직접 금융사를 설립하는 등의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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