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금융서비스 노사갈등에 커지는 순항 물음표

정규직 이어 설계사 노조도 사측과 쟁의 ‘고용·처우개선’ 촉구

방시혁 기자 | 기사입력 2021/02/24 [09:07]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노사갈등에 커지는 순항 물음표

정규직 이어 설계사 노조도 사측과 쟁의 ‘고용·처우개선’ 촉구

방시혁 기자 | 입력 : 2021/02/24 [09:07]

▲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화생명 사옥.(사진-한화생명)  © 웰스데일리



[웰스데일리 방시혁 기자] 오는 4월 한화생명에서 분리돼 독립법인이 되는 자사형 GA(보험대리점)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출항을 앞두고 순항 물음표가 커지고 있다.

 

한화생명은 오는 4월 1일 출범하는 신설 판매전문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대표이사로 한화생명 구도교 영업총괄 전무가 내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구 내정자는 내달 15일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된다. 회사명은 지난 19일 정기이사회에서 확정됐다.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출범을 통해 제판분리 연착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판매 역량 강화 및 디지털 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 함께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해 업계 최고의 생명보험사, 판매전문회사로 각각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회사의 제판분리 과정에서 노사갈등은 점점 격화되는 분위기다.

 

사무금융노조 보험설계사 지부는 한화생명의 일방적 수수료 삭감 및 자회사형 GA 분리 관련 FP(설계사) 노조의 협상을 촉구하는 집회를 24일 한화생명 본사앞에서 연다.

 

설계사 노조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정규직 노조와는 협상이 완료됐지만 GA분리 과정에서 회사가 일방적으로 보험판매 수수료를 삭감하는 등의 부당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는 것.

 

이 과정에서 한화생명 소속 설계사들은 지난달 21일 ‘사무금융노조 보험설계사지부 한화생명지회’ 노동조합을 결성하기도 했다. 현재 한화생명 소속 FP 3000명 가운데 1000여명이 노조에 가입해 자사형 GA의 영업규정, 수수료 규정 등 설계사들과 관련한 내용들에 대한 문서화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

 

오세중 사무금융노조 보험설계사 지부장은 “한화생명 설계사 노조는 회사의 일방적인 수수료 삭감 철회와 GA 전환과 관련한 위로금을 지급을 비롯, 설계사의 영업규정, 수수료 규정 등을 문서로 제시하고 노동조합과 협상에 나설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사측과 정규직 노조간 협상도 현재 진행형이다. 정규직 노조는 지난달 고용안정협약체결을 위한 총파업 투쟁을 진행했었다.

 

김태갑 한화생명 정규직 노조 위원장은 “현재 총파업은 멈춘 상태이지만 회사측과 조합원들의 고용과 처우개선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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