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적 발표 앞둔 금융사 줄하향 전망..왜?

사모펀드 관련 손실, 명예퇴직 비용 등 발생 원인

방시혁 기자 | 기사입력 2021/02/05 [10:25]

4분기 실적 발표 앞둔 금융사 줄하향 전망..왜?

사모펀드 관련 손실, 명예퇴직 비용 등 발생 원인

방시혁 기자 | 입력 : 2021/02/05 [10:25]

▲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지주 사옥.(사진-신한지주)  © 웰스데일리



[웰스데일리 방시혁 기자] 증권가에서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금융사들의 하향된 전망을 내놓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실적 발표를 앞둔 금융사들 중 증권가에서 예상보다 하향된 실적 전망이 나오고 있는 곳은 NH투자증권,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이 꼽힌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는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신한지주의 4분기 추정 순익을 전년비 9.5% 감소한 4590억원을 전망했다.

 

4분기에도 신한금투의 라임펀드 TRS(신용파생상품) 관련 추가 감액손이 발생하고, 은행에서도 라임과 아름드리를 비롯한 사모펀드 관련 손실이 1000억원 이상 반영할 것으로 추정되며 여기에 코로나 추가 충당금도 약 1300~1400억원 적립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그 외 명예퇴직비용과 PS(성과급)지급 등 4분기 발생하는 계절적 비용도 더해져 지난해 연간 순익은 약 3조 4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라임사태 관련 비용 처리 등으로 감익 우려가 컸던 2020년 초의 예상과 달리 2019년 이익 수준이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신한 지주는 지난해 9월 유상증자 이후 줄기차게 매도하며 동사를 외면했던 외국인들이 블루웨이브 관련 금리 모멘텀 기대로 올해 들어 신한지주를 다시 순매수하고 있는 점은 다행스럽다”라며 “최근 1~2년간 주가수익률이 은행 평균을 다소 큰폭으로 언더퍼폼(주가수익률 하회 예상) 했으며 외국인도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금융지주의 지난해 순익도 전년동기대비 0.3%에 그친 207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대다수 의견)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명예퇴직 규모가 전년대비 확대되고, 코로나 추가 충당금과 더불어 라임관련 비용이 추가로 인식된데다 세무조사 관련 법인세 증가 등의 요인들이 상당폭 발생하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2020년 연간 추정 순익은 1조 3500억원원으로 2019년 대비 28.0% 감익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위 자본관리 권고안 발표로 배당성향도 20%이하로 낮아지게 되면서 추정 DPS(주당 배당금)는 370원으로 47.1%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다.

 

NH투자증권도 하회된 실적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2020년 4분기 순이익은 756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하며 2~3분기에 비해 이익규모가 급감할것”으로 내다봤다.

 

순수수료 수익과 이자이익은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운용이익이 2000억원 이상 감소하며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 작용할 것이란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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